'컴백' 임창정 "황정민·하지원, 신곡 MV 노개런티로 출연"

입력 2021-11-01 16:12   수정 2021-11-01 16:13


가수 임창정이 황정민, 하지원이 신곡 뮤직비디오에 노개런티로 출연해줬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1일 오후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별거 없던 그 하루로'와 후속 타이틀곡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를 포함해 총 10곡의 신곡이 담겼다. 임창정은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전 곡 타이틀화'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특히 '별거 없던 그 하루로' 뮤직비디오에는 천만 배우 황정민과 하지원, 고경표, 경수진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임창정은 "(제안을) 정말 덥석 물었다. 황정민 형님과 밥을 같이 먹게 됐는데, 형이 도와줄 거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하라더라. 그래서 바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해달라고 얘기했다. 그러니 알겠다고 하더라"고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한, 두 달 뒤에 노래가 나와서 '이제 뮤직비디오를 찍어야하는데 날짜를 언제로 잡을까요?'라고 물었더니 영화 촬영을 계속 하시느라 바빠서 스케줄을 보고 다시 전화준다고 하더라. 스케줄을 빼느라 소속사와 매니저가 계속 이야기했다. 다시 전화해주겠다는 말만 열 번 정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임창정은 황정민과 하지원인 노개런티로 출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황정민 형이) 출연을 해주는데 조건이 있다더라. 선물이든 뭐든 대가를 주면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말 도와주는 거라면서 뮤직비디오에 얼굴을 비출테니 선물도 준비하지 말라고 했다. 경비도 안 받으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그 얘기를 후배들이 들은 거다. 결국 하지원 씨도 필요 없다고 얘기해서 다들 노개런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의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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